
‘제9회 제주도지사배 한·중·베트남·필리핀·인도·태국 아시아 6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이 지난 23일 제주 한림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메인이벤트로 진행된 ‘WBO 아시아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는 한국의 강종선 선수가 필리핀의 안젤로 벨트란(Angelo Beltran)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종선은 3라운드 2분 만에 KO승을 거두며 WBO 아시아 슈퍼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강종선의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 경기 중 3경기에서 KO승을 기록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강종선 외에도 심효찬 선수는 중국의 왕타오(Wang Tao)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으며, 송상현 선수는 베트남의 호앙 후이 타이(Hoang Huy Thai)를 5라운드 1분 20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이주영 선수 역시 태국의 아누차 통바우(Anucha Tongbau)를 상대로 1라운드 46초 만에 KO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한윤수 선수는 베트남의 피 코아 응우옌(Phi Khoa Nguyen)에게 3:0 판정패를 기록했고, 김재원 선수는 인도의 구르팔 싱(Gurpal Singh)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활약과 함께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국제 프로복싱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대욱 명예회장을 비롯해 고영남 대회장, 김효진 대회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제주를 무대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태국 등 아시아 6개국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며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강종선 선수의 WBO 아시아 챔피언 등극과 한국 선수들의 잇따른 KO승이 더해지며 제주에서 펼쳐진 국제 프로복싱 무대의 열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양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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